6일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첫 번째 총장 북클럽이 열렸다. 첫 번째 북클럽 참여자들은 조너던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눴다.
이날 정오부터 열린 총장 북클럽에는 13명의 학생과 김동연 총장이 함께 했다. 북클럽은 김 총장의 주도로 올 2학기부터 시작됐다.
김동연 총장은 학생들과 만나 “학생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고, 책을 많이 읽도록 돕고자 하는 바람에서 총장 북클럽을 시작하게 됐다”며 “독서를 통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기존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뒤집는 경험도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 책으로 <걸리버 여행기>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 학생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를 고려했다”며 “사회 문제에 대해 날카롭고 비판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점도 선정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미리 받은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이날 모임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책에 대한 감상평과 함께 고전과 독서에 대한 궁금증을 총장에게 질문하고 토론했다.
총장 북클럽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들과 매달 1차례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걸리버 여행기>에 이어 다음 달에는 <다윗과 골리앗>으로 함께 할 예정.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