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2018 이전] [행사] 네 번째 브라운 백 미팅…진지한 고민과 조언 구하는 분위기로 진행돼
네 번째 브라운 백 미팅이 15일 율곡관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동연 총장과 20명의 학생들은 샌드위치를 먹으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김동연 총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13일부터 시작된 ‘After You’ 프로그램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당부했다. 이날 미팅은 사뭇 경직됐던 시작 분위기와는 달리 계속된 학생들의 질문과 총장의 대답이 이어지면서 예정되었던 75분을 훌쩍 넘겨 끝났다. 미팅이 진행되는 도중 수업 때문에 일부 학생이 자리를 먼저 일어서기도 했다. 브라운 백 미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를 증명하듯 참가자 중에는 두 번째 참가하는 학생도 있었다.
학생들은 동아리 공간활용과 시설문제, 체육관과 체력단련장 이용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고 김동연 총장도 “사용자 중심으로 일의 우선순위를 따져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참가자들의 총장에 대한 요청은 다양했다. 고시 준비에 대한 조언, 전공과 진로에 대한 고민과 조언, 미래와 현재의 시간가치 등. 김 총장은 이들 하나하나의 질문과 요청에 섣부른 조언보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본인의 경험담을 예로 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인 학생에게는 “작은 것부터 스스로 의사 결정하는 습관을 길러라. 결정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연습이 되면서 결국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또 꿈이 없다는 참가자에게는 “아무것도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운명적인 꿈을 찾는 경우는 없다.”고 단언하며 “우선 지금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점차 눈이 뜨이게 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팅이 종료되자 김 총장은 일일이 참가학생들에게 인사하며 행사는 마무리 됐다. 다음 브라운 백 미팅은 5월 6일 예정되어 있다.